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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6-07-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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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승] 두물머리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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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수종사 <사진제공 문화재청>

운길산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수종사의 유래는 1458년 세조가 금강산 유람을 다녀오다 이수두(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왔다. 다음날 확인해 보니 주변에 바위굴이 있었고, 굴 안에 18나한이 있었다. 그런데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들린 것이다. 세조는 이를 기이하게 여겨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수종사의 명승적 가치를 대변해 주듯이 조선시대 문인인 서거정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 가는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칭송했다. 사계절 내내 신록과 단풍, 설경이 아름다우며, 일출, 일몰, 운무 등 어느 때, 어느 것 하나라도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을 지니고 있는 조망지점으로 명승 중에 대표적 일시경관이기도 하다.

운길산은 오랜 세월 동안 사찰림으로 보호되어 온 장소로서, ‘바람이 가다가 산에 멈춘다’ 또는 ‘구름이 가다 산에 걸려서 멈춘다’하여 ‘雲吉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 ‘여지도서’에 의하면 운길산은 광주부에 속해 있었으며, ‘양주 천마산에서 산줄기가 뻗어 나오며, 으뜸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에는 굴참나무, 팥배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거목으로 생장하고 있으며, 수종사 주위에는 대표적으로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전나무, 서어나무, 소나무 등이 노목으로 자라고 있어 아름다운 사계의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여름의 녹음과 가을의 단풍이 으뜸이다.

운길산 수종사 일원은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의 풍광을 시와 그림으로 남겼는데 정약용은 평생 수없이 수종사를 찾으며 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견주기도 했다. 또 겸재 정선의 ‘독백탄’에 묘사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많은 시인들의 시문에 전해지는 장소다.

예부터 수종사는 조선 중·후기 한국의 차 문화를 부흥시킨 장소로서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 추사의 아우 김명희, 그리고 정조의 부마인 홍현주, 다산의 아들 정학연 등이 자주 찾던 곳이다. 특히 다선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가 정약용을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도 의미를 지닌 곳이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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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운해<사진제공 문화재청>

 

출처 :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