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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7-06-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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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시와 연계된 용산공원…주민과의 소통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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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 현장사진 ⓒ플레이스온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에서 주관하는 ‘용산공원라운드테이블1.0’의 일환으로 지난 27일(토) 오후 2시부터 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를 주제로 ‘공원산책’이 진행됐다.

이 날 전쟁기념관을 시작으로 용산구청, 용암어린이도서관, 해방교회, 신흥시장 등을 방문했으며, 도시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쟁기념관은 과거 육군본부 자리로, 육군본부가 계룡시로 이동했고 93년 전쟁기념관으로 설립됐다. 용산구청 자리는 과거 국내 최초 외국인 대상 영업 택시인 아리랑택시 조합회사 부지로 용산구청이 청사를 위해 매입했다. 용산구청 옥상은 미군기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해방촌은 미군기지와 이태원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문화적 실험이 시도되고 있으며,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다.

최혜영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용산구청 옥상에서 내다보이는 용산 미군기지를 바라보며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용산기지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시작됐고, 2007년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으로 제정됐다. 단일공원 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시공원일 것이고, 여의도와 뉴욕 센트럴 파크의 약 80%에 달하는 크기이다. 

미군기지 내 물탱크는 약 해발 69~700m인 부지 내최고점으로 공원 내 조망점이 된다. 이곳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그 뒤의 동부 이촌동 아파트 단지, 관악산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언덕 너머를 감싸고 있는 지형적 특징으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 않을 곳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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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 현장사진 ⓒ플레이스온

최혜영 교수는 “현장의 상세한 상황을 조사하지 못하고 개략적 자료로 설계안이 작성되었기 때문에 향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형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여전히 조용한 공간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원조성과 관련된 조언 및 의견 중, 이미 좋은 공간인데 왜 다시 예산을 들여 공원을 만드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 “생태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특히 앞쪽 숲은 외래종인 아까시나무가 우점종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수명 또한 50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미 수명을 다한 나무들이 많아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지 내 수목 중 보존가치가 있는 것은 이식을 해서라도 공원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주변 도시와 공원을 어떻게 접목시킬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 곳을 실제로 이용하게 될 공원 밖의 주민과 함께 환경과 역사, 문화와 관련된 가치를 찾고 보존하고 개선하여 미래 세대에게 남기는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을 잘 엮어낸다면 좋은 공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용산공원은 남산에서 한강을 연결하며 도심 속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된다. 긴 호흡과 깊이있는 안목으로 공원화 계획 진행을 부탁한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축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 공원예술과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공원탐독’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공원라운드테이블1.0 누리집(http://yongsanparkrt.co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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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 현장사진 ⓒ플레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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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 현장사진 ⓒ플레이스온

-출처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