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제품

서울정원박람회를 수놓은 12개의 작가정원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동우금속

공지사항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공지사항
  • 최고관리자
  • 17-09-26 11:21
  • 62

서울정원박람회를 수놓은 12개의 작가정원

본문


사진으로 만나보는 서울정원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가 지난 22일(금)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서울시는 3회를 맞는 올해 ‘서울정원박람회’의 무대를 처음으로 여의도공원으로 옮겼다.
 
지난 1999년 숲, 잔디, 물로 어우러진 여의도공원으로 조성된 이후 열여덟해라는 긴 세월이 지나며 점차 노후화되고 있는 여의도공원에 ‘정원’이라는 새 옷을 입혀 새 국면을 연다는 취지 아래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의 주제인 ‘너, 나, 우리의 정원’은 여의도의 옛 이름인 ‘너섬(너벌섬)’과 ‘나의섬(羅衣島, 나의도)’에서 ‘너’와 ‘나’를 가져오고 소통‧화합의 의미를 담아 지었다.
이번 서울정원박람회에 출품한 80개의 정원 중 작가정원은 ‘서울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어우러지는 생활정원’으로 공모를 해 선정된 작가 12명의 개성있는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대상_너를 담다 │ 정은주, 정성훈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너를 담다’는 중의적으로 노를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의미와 함께 정원에서 너를 담는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정원 사이를 가로지는 동선 양 옆으로 선큰공간을 배치해 오롯이 담아낸다는 의미에 집중했다. 철근을 활용한 울타리. 날카롭게 꽂혀져 있는 슬레이트석은 타인에 대한 이질감을 나타낸다.
 
이와 대비되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풀숲, 햇빛에 반짝이는 야생화, 곳곳에 우거진 녹음, 자연적인 소재를 활용한 시설물은 따뜻함을 자아내고 있다. 온기가 가득 담긴 정원 속에서 다양한 만남이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금상_아빠와 나(험한 세상 버팀목) │ 윤호준, 고대웅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나(아빠)라는 독입적인 존재가 우리라는 가정을 만들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고래등처럼 넓고 푸른 그늘 쉼터를 만들어주었다. 주말에 일하는 것쯤이야, 속 이픈 것도 괜찮고, 힘들어도 피곤해도 가족에게 표현조차 서툴렀던 ‘나’라는 존재. 그런 아빠가 있었기에 ‘우리’라는 지금이 있다.
아빠가 세월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희생하며 가족에게 편안한 쉼터를 내어주고, ‘너(아들, 딸, 아내)’에게 서툴고 내색하지 못했던 감정, 하지만 그 내면에는 ‘우리(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었다.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며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서로가 지금껏 걸어온 그 길을 한 번쯤 생각해본다.
 
은상_The Blue Garden │ 조윤철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정원은 그 이름만으로도 아름답고 즐거운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블루가든은 작은 공간이지만 무한한 풍경을 만드는 정원이다. 블루스페이스는 20㎝ 깊이의 얕은 수공간으로 정원의 풍경과 그 너머의 풍경을 흡수, 반사하여 공간을 확장시킨다. 그린스페이스는 야생초화류와 잔디 둔적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주도록 했다. 잔디 공간 역시 맨발로 이용을 유도한다. 다양한 색상의 의자는 가을의 꽃들이 뿜어내는 화려함과 경쟁을 시킨다.
 
은상_삶의 풍경 │ 원종호, 조진영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우리는 끊임없이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대부부늬 시간을 각자가 속한 직장이나 학교의 동료와 부대끼며 살다가도 내 주변으로 돌아와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때로는 온전히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정원은 이러한 세 가지 층위의 우리네 삶을 각기 다른 정원의 물성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정원을 거닐면서 삶 속의 다양한 만나늘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은상_YOU AND ME AND EVERYONE │ 김지윤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한국 전통 정원은 단순히 집에 부속된 개인의 정원이 아닌 여럿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정원이다. 방지원도형 연못을 새롭게 해석해 구조물과 바닥의 포장재로 못을 표현하고 그 가운데에 원형 의자 구조물로 둥근 섬을 나타냈다. 사각형의 못을 표현한 수직적 구조물은 반투며 소재로 벽돌 규격 사이즈를 이용해 다양한 빛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조물의 높이와 구조물 간의 폭 변화를 통해 사람들이 공간감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상_다채원(多彩園) │ 조성희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원래 우리는 다채롭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다채로움을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들처럼 생각하지 않거나 행동하고 따라가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외로워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자존감을 갖고 가치성을 갖는 존재여야 한다. 각자의 새각이 분명하고 다름이 많은 나와 너가 있는 다채로운 세상이 더 아름답고 가능성과 잠재력이 풍부하다.
 
돌, 나무, 꽃, 모래, 마사, 나무 부스러기 등 다양한 멀칭재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복잡하고 질서감이 없는 다채원은 나와 또 다른 내가 만들어가는 우리의 존재를 은유한다.
 
동상_따로 또 같이, 어울林 │ 김미진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숲은 모두가 평등한 곳이다. 숲에서는 생명에 차별이 없다.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자연의 섭리가 숲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한다. 인종, 종교, 성별의 다름이 차별과 갈등이 되는 사회에서 각자의 존재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숲을 만들고자 했다.
 
Let It Bee: Garden americano │ 안기수, 김지환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밀원식물로 이뤄진 정원은 저관리형 정원으로 ‘그냥 두세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성된 식물들이 동물, 곤충과 상호관계를 맺으며 알아서 변하는 생태계의 흐름이 담기도록 했다. 정원을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벌, 새, 나비와 같은 생물에게도 유용한 정원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정원은 도심지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의 공간 활용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이 정원은 한국양봉협회가 펴낸 ‘한국의 밀원식물’에 수록된 수종으로만 조성했다. 흔하지만 의아해할 수 있는 수종을 선정했다.
 
여백의 정원, 우리가 머무는 빈자리 │ 박종완, 황신예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서로 다른 나와 너, 우리가 맞닿은 자리엔 설렘과 따스함을 가득 담은 이야기가 여백 모퉁이에서 피러난다. 사람들 사이가 이내 이러하듯, 공간과 공간이 맞닿은 자리에서 자연에게 한 켠을 내어준 여백은 따스한 햇살과 바라믈 가득 정원으로 채워진다.
푸른문_The Green Door │ 김민지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푸른문이 열리면 다채로운 식물로 가득한 정원 속을 어슬렁거리며 걷기도 하고, 편안한 집의 거실처럼 앉아서 쉬기도 하고, 누워서 하늘을 보기도 하며 나만의 정원을 만들기도 한다. 분절된 정원의 조각들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의 개별성을 수용하기도 하고, 친밀한 만남과 접촉의 기회를 제공하여 하나의 정원으로 엮어져 우리의 정원이 된다.
푸른문이 닫히면 나는 더 내밀한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즐긴다. 우리의 정원에 문이 닫히면 너와 나는 더욱 친밀한 우리가 되어 정원 속에서 언제나 살고 싶어진다.

 

 

동상_한강에 돌을 던지다 │ 차용준, 김현민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추억은 누군가와 함께 하기에 소중하고 정원은 우리가 함께 하기에 아름답다. 수면 위를 낮게 날아가며 연속되는 동그라미를 그려내는 작은 조약돌을 보며 함께한 그 시간이 영원토록 가슴속에 추억이 되어 남아 있었던 유년시절.
한강 물자에서의 지난 추억을 갖고 있는 많은 서울 시민들이 여의도공원에 조성된 물수제비 형상을 통해 어린시절 소중했던 시간을 떠올리고 다시 그곳에서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동상_훈맹정원(訓盲庭園 빛으로 인도하는 바른 정원) │ 노희은, 박건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93618dd2608e2a0dcf09e83f61a21ae4_1506391
 
빛을 잃은 너에게 정원은 어떤 의미일까? 보이지 않으면 마음이 닫히고 마음이 닫히면 풍경도 세상도 함께 닫힌다.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다가가는 정원은 너에게 또 다른 빛이 될 수 있을까? 부드러운 정원의 손길, 향기. 바닥의 요철은 갈림길에서 선택을 돕고, 기둥의 13자 자음은 정원의 처음과 끝을 안내하며 길의 경계석은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너의 어둠을 모르는 나는 빛 속에서도 어둡다. ‘나’의 빛을 나누면 ‘우리’는 밝아진다. 우리 밝은 정원을 같이 거닐어보자.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jj870904@nate.com http://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20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