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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8-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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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상상의 나래 펴는 조경 설계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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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공원녹지사업소 ·(재)환경나눔연구원 주최 ‘어린이 조경학교’의 현장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조경의 미적, 생태적,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는 ‘어린이 조경학교’(교장 주신하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보라매공원 내 동부공원녹지사업소 1층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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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조경학교' 참가 어린이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재)환경나눔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조경학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벌써 7회를 맞았다. 본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조경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 교육 과정으로, 3회차로 나누어 매회 30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주신하 교장에 따르면, ‘어린이 조경학교’의 프로그램은 본격 설계 전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을 되살려 아이디어를 모으고 공간 설계하는 등 실제 공원 만드는 방식과 흡사하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 어린이들은 ‘나의 공원 이야기’라는 대주제 아래 ‘놀고 싶은 장소 : 놀이터’(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난 후, 놀이터에 대한 각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경설계 도면을 그리고 조경모형을 완성했다. 6조로 나뉜 어린이들은 조별 완성한 설계 모형 발표 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서 각자 만든 설계모형에 대한 이해를 공유했다.

 

놀이시설이 자주 눈에 띈 설계모형들 속에서 어린이들의 다양한 관심사과 상상력을 읽을 수 있었다. 인체를 관찰할 수 있는 뚜렷한 주제의 공원 ‘우리 몸 대탐험’을 만든 5조의 경우, 공원 내 흡연이 불법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흡연자들의 고충을 배려한 흡연구역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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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조경학교' 주신하 교장

발표가 끝나자 ‘어린이 조경학교’ 주신하 교장은 “어린이들이 조경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조경을 전공하게 될지도 모르고, 다른 분야에서 일하더라고 조경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환경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며 어릴 적부터 조경의 가치에 눈 뜰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강조했다.

 

끝으로 “조별 지도보조교사들이 전년도 수업에서 부족한 내용을 수정 보완해나가며 진화하고 있다. 수업 스킬도 좋아지고 있다. 지금 ‘어린이 조경학교’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만 열리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많은 곳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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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료증 수여식과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어린이 조경학교’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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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조경학교’에 참가한 2조의 설계도면

 

<‘어린이 조경학교’ 조별 조경설계 모형 >

 

1조 ‘꿈 공원’

미끄럼틀, 모래밭,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 놀이시설물이 있는 놀이정원의 콘셉트로, 언덕 위에서 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레벨이 특징이다. 놀이정원 입구에는 ‘꿈’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실제 공원의 디테일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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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 ‘꿈 공원’

 

2조 ‘따뜻한 아이스크림’

상상력 풍부한 어린이들의 권리를 존중해달라는 뜻에서 만들었다는 공원에는 어른들은 못 들어가는 어린이들만의 특별구역 암벽등반공간과 놀이터가 있다. 가족과 공원을 한 바퀴 돌며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케이블카를 설치했고 새들이 놀 수 있도록 새장과 새밥을 배려해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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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 ‘따뜻한 아이스크림’

 

3조 ‘초록동산’

‘공원 안 공원’이라는 구조가 흥미롭다. 공원과 물놀이 공간을 따로 조성해 계절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름공원의 썸머파크도 있으며, 배드민턴장, 놀이터, 미끄럼틀, 암벽등반, 주차장 등 공원을 즐기기 위한 공간분할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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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 ‘초록동산’

 

4조 ‘花水공원’

물과 꽃이 어우러진 공원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시설 배치에 그치지 않고 소음을 막기 위한 대나무로 둘러싸인 쉼터,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폭포 쉼터, 양에게 먹이 주는 체험시설 등 다양한 자연요소와 경관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고전적인 느낌”이라고 소개한 숲, 호수 안에 섬을 만들어 배로 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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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조 ‘花水공원’

 

5조 우리 몸 대탐험

공원의 겨울이 심심해 보이는지 5조 구성원들은 사계절 내내 놀 수 있는 인체탐험 콘셉트의 공원을 제안했다. 인체의 장기나 혈액, 신체부분을 형상화한 놀이시설물 등 인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 뚜렷한 주제의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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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조 우리 몸 대탐험

 

6조 ‘4대문 호수공원’

공원 가운데 호수를 중심으로 각 구성원들이 공간을 4개로 구획해 각각의 공원 입구에 이름 붙였다. 산책로, 폭포, 수영장, 편의점, 반려동물 카페, 도서관, 정원을 배치했다. 공중에서 경관을 볼 수 있게 짚라인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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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조 ‘4대문 호수공원’

 

한국조경신문  http://www.la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27372 

이수정 기자 btn_sendmail.gif grass999@l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