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분위기로 작은 파리라는 별칭이 붙은 도시, 성당과 미술관이 많은 문화선진도시. 바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을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여기엔 네덜란드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였다.
메트로(지하철)를 비롯하여 트램(노상전차)과 버스가 주를 이루며 자전거 이용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도시 곳곳이 관광객으로 활기를 띤다.
시내 좁은 골목길 모퉁이에 자리한 '오줌 누는/싸게 소년상' 주변은 언제나 발 디딜 틈이 없다. 강호철 교수는 "결코 규모가 크거나 화려해야만 유명해지고 명소가 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해 주는 듯 하다."며 보잘 것 없는 작은 조각상 하나가 이 도시를 상징하며 널리 홍보하고 수 많은 관광객을 부르는 이같은 현상을 환기시켰다.
미셜 대성당의 위용과 화려한 그랑플라스 광장도 이 도시의 자랑이다. 도심에 자리한 잘 가꾸어진 브리쉘공원과 조각공원을 방불케하는 식물원, 거리 요소요소에 배치된 조각품들이 이 도시의 높은 품격을 대변하고 있었다.
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출처: 라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