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면적 2,586㎢의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
이곳은 해발고도 300m의 절벽을 이루는 사암구릉에 위치해, 주변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다. 천연의 요새지로서 1000년의 역사와 함께 유럽문화수도로 지칭되어 왔다.
도시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모습의 풍광을 뽐낸다. 특히 중세시대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성벽과 구도심의 건축물들은 몇 백년전을 연상하기에 손색이 없다.
도심 곳곳의 광장과 공원에서도 문화적 깊이와 역사를 읽을 수 있다. 강호철 교수는 "중세도시의 고풍스러움과 현대도시의 편리함이 잘 조화된 도시같다."는 감상을 밝히며, 선진국 다운 공공기반시설이 특히 돋보이는 모습이라고 전해주었다.
울창한 숲으로 느껴지는 도시공원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다.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다양한 모습의 넓은 잔디광장, 생태학습을 돕는 식생자원이 눈 앞에 펼쳐졌다. 공원 곳곳에서 접했던 조각, 음악, 행위예술 등은 특히 강호철 교수의 기억 속에 강렬히 남아있다.
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
출처: 라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