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베니스로 불리우는 아름다운 작은 도시 브뤼헤.
13~14세기 북서유럽의 대표적인 교역도시이자 상업도시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당시 지어졌던 많은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운하를 따라 펼쳐지는 중세도시의 풍광은 편안한 여유와 고풍스러움까지 느끼게 한다.
브뤼헤는 강호철 교수가 9년전에 방문했던 곳이다. 당시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이번 유럽답사 목록에 포함시켰다는 것. 강호철 교수는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이라면 도시에서 풍기는 한가로움에 매료될 것”이라며, 심지어 마차의 말발굽 소리까지 정감스럽다고 했다. 5월의 브뤼헤는 한 여름 강렬한 초록은 없었지만, 신록의 매력도 못지않게 좋았다는 감흥을 전해주었다.
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
출처: 라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