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3.3배 늘어난 녹지 면적은 광장 면적의 1/4(9,367㎡) 차지
다시 태어난 ‘광화문 광장’의 1/4이 녹지로 채워졌다. 9개의 다양한 테마공간도 마련돼 시민들 반응이 뜨겁다.
서울시는 ‘자연과 녹음이 있는 편안한 쉼터’에서 일상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장 곳곳에 자생중 중심의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를 심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육조마당, 소나무 정원 / 서울시 제공
광화문 앞에 펼쳐진 ‘육조마당’
장대석 화단을 따라 이어지는 ‘사계정원’
사계정원 / 서울시 제공
사계정원 / 서울시 제공
정원 내 이동식 테이블·의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꽃, 열매, 단풍을 통해 뚜렷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식재된 나무로는 산수유, 산벚나무, 산딸나무, 배롱나무, 복자기 등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입구 주변 ‘문화쉼터’
문화쉼터 / 서울시 제공
우리나라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참나무류를 심었으며, 참나무 숲속에는 가운데에서 맑은 물이 샘솟는 작고 예쁜 수조인 ‘샘물탁자’와 ‘모두의 식탁’을 설치했다. 샘물탁자의 잔잔한 수면 위에 참나무 숲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이 비친다. 또한, 숲속 데크 위 모두의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놀이마당’과 이어지는 ‘열린마당’
열린마당 / 서울시 제공
전국에서 생산된 돌들을 조각보 문양으로 포장해 다양한 돌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 그늘에서도 열린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팽나무, 느릅나무, 칠엽수 등을 심었으며, 바닥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8종의 돌로 팔도석 포장 구간을 조성했다. 고흥석(전남 고흥), 상주석(경북 상주), 거창석(경남 거창), 익산석(전북 익산), 가평석(경기도 가평), 운천석(경기도 포천), 보성석(전남 보성), 포천석(경기도 포천)을 사용했다.
‘열린마당’ 옆으로 위치한 ‘광화문계단’
광화문계단 / 서울시 제공
해치마당 내부와 광장을 연계하는 지형 단차를 활용해 녹지 및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시민들은 느티나무 그늘 계단 아래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맞은편 영상창(미디어 월)에서 상영되는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을 볼 수 있다.
광화문역 7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광장숲’
광장숲 / 서울시 제공
느티나무, 느릅나무, 팽나무 등 키 큰 나무를 비롯해 산수국, 박태기나무, 병꽃나무 등 키 작은 나무와 초화류를 다층 식재해 숲과 같은 녹음이 풍성한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 중심공간으로써 역사와 일상을 담을 수 있고, 다양한 광장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숲과 물이 어우러지고, 쉼이 있는 공원 같은 광장에서 시민이 편안하게 일상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_ 한나라 인턴기자 · 라펜트다른기사 보기lafent@naver.com
출처: https://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31069&mcd=A01&page=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