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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22-11-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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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찾은 오세훈 시장 “녹지생태도심 재편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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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가로’ 도심 녹지생태 가로로…서울정원박람회, 세계적 축제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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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유럽 출장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녹지생태도심 관련 정책현장을 찾았다또 세계 3대 정원축제로 꼽히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아 서울정원박람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광화문광장 연계 국가상징가로’ 본격 추진

 

오세훈 시장은 22(현지시간)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를 비롯한 서울의 주요 가로를 녹지생태 가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을 2030년까지 역사와 문화가 함축된 도심 녹지축이자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다하루 6만대가 넘는 차량이 달리던 8차선 도로는 4차선으로 과감히 줄이는 대신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녹지를 풍부하게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이 발표했다파리를 대표하는 명소 샹젤리제 거리가 매연과 소비의 중심지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따라 3,300억원을 들여 시민을 위한 사람과 자연 중심의 거리거대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내용이다.

 

파리시가 마련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에 따라 자동차 전용공간을 대폭 줄이고 개인이동수단과 보행자들을 위한 공간과 정원을 만든다추가로 확보되는 공간에는 햇볕이 잘 드는 쪽을 새로운 형태의 건축외부공간(테라스 등)으로 개발하고이를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작은 개울도 조성한다개선문의 알투알광장 주변에는 여러 개의 파빌리온과 정원을 만들어 여름에는 해변으로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사용할 계획이다.

 

보행공간은 2열 식재로 그늘지게 구성하고식물과 벤치를 통합한 식물라운지(키오스크)를 조성해 실질적인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계획했다광장의 전면 보행화와 무단차 계획도로 통합포장 같은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오 시장은 파리 중심에 위치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시 관계자 등으로부터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특히시는 역사성과 장소성 등 여러 면에서 국가상징가로와 유사한 점이 많은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프로젝트로부터 도시화로 의미가 퇴색하고 있는 국가중심가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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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가로 조성 사업_ 한강대로 5.3㎞(서울역~용산~한강대교 남단), 사업기간 : ’22. 9.~’25. 12., 총사업비 : 기본계획 수립 후 확정 / 서울시 제공

 

시도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국가상징가로’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선형공원을 조성하고서울 전역의 초록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초 서울 전역의 숲공원정원녹지를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 2026년까지 총 2,000km 규모의 녹지 네트워크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국가상징가로는 서울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km 구간이다파리 샹젤리제 거리 같은 서울의 대표 상징공간으로 만들어 공간의 위상을 높이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상징가로와 연계해 시는 지난해 5월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 구간에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을 완료했다기존 9~12차로를 7~9차로로 줄이고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을 마련했다세종대로 전 구간에는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생겼다거리 곳곳에는 느티나무팽나무느릅나무 등을 다양하게 식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역에서 용산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5.3km 구간에 대한 사업을 본격화한다서울역~한강대로 구간(4.2km)의 차로를 축소(6~9차로4~6차로)하는 대신 좁고 불편했던 보행로는 폭을 최대 1.5배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도 신설한다서울역광장 앞 등 보행단절 지역에는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한강대로에는 스마트 자율주행 버스전용차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가로시설물에는 통합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용산공원 주변 등에는 다층 구조의 가로수를 식재해 걷고싶은 거리로 만든다.

 

이밖에도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 역할을 수행해온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를 지하화하고지상부에는 약 11의 대규모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국가상징가로세종대로 사람숲길국회대로 상부공원 등 다양한 공원 녹지길을 물론고가차도 하부지하보도 같은 도시기반시설과 서울둘레길 등 기존 명소를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 어디서든 초록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보행친화 녹색도시서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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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3대 정원박람회 중 하나인 프랑스 쇼몽 국제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정원박람회, ’24년엔 국제박람회로

 

한편 같은 날 오 시장은 세계 3대 정원 축제인 프랑스 ‘2022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아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세계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원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시는 내년에 공원 또는 한강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전시정원의 규모를 확대해서 시민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공원에서 정원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쇼몽 박람회장같이 정원 조성을 위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정원 감상 기회가 한층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규모도 올해 28개 정원에서 내년에는 4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최초 정원 조성 이후에도 계절별로 어울리는 꽃으로 재단장해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처럼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한어르신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원체험프로그램도 연중 상시 열어 정원문화가 보다 우리 삶 가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2024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수준의 정원을 선보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를 추진한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같은 세계적인 정원문화 축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의 정원박람회가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것과 달리 국내 정원박람회의 역사는 짧지만고령화 시대 도래와 코로나 이후 생활패턴의 변화로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시는 정원에서 여가를 보내길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최고 수준의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다른기사 보기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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